2010/11/06 05:45

Valerio Olgiati, Hörsaal Plantahof, Landquart, 2010 비일상








#1 란트크바트Landquart는 스위스 쿠어Chur 근처의 작은 도시. 이 곳에 스위스 건축가 발레리오 올지아티가 새로운 건물을 설계했고 완공을 기념해서 강연회를 한다기에 건물도 볼 겸 강연도 들을 겸 겸사 겸사 기차에 올랐다. 강연은 간단하게 그가 최근 설계한 세 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였다. 그 중 하나는 물론 이 건물이었고. 발표한 작품 하나하나가 흥미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작품들이 그렇듯 각각의 프로젝트가 머릿속에서 건축적 사고의 게임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았다. 당일 비도 오고 춥기도 했지만 보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건물은 Plantahof에 부속으로 달리는 강당이다.







#2 정면 파사드와 입구. 발표를 들으러 몰려드는 사람들.







#3 저 기둥은 무엇인가? 벽 두께와 비교해 보아도 꽤나 육중한 기둥. 의도된 모호함.







#4 기둥은 건물 속으로 관통해 들어가서 지붕면을 받치고 있다. Massivbau - Filigranbau 사이의 모순. 건물은 콘크리트를 부어서 만들어졌건만. 어쩌면 너무 기본적일 수 있는 구조 방식의 이야기를 비틀어서 프로젝트의 이야깃꺼리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간명하면서도 강하다.







#5 새로운 건물의 개입으로 기존 건물 앞의 작은 광장이 좀 더 닫히게 되고 이는 이 공간의 중정으로서의 성격을 명확하게 해준다.







#6 기존 건물







#7 유일한 입구 겸 창. 건물을 통과해 건너편의 창은 이 창과는 반대로 파사드 바깥쪽에 창틀이 붙어있다. 흥미있는 조작.







#8 내부. 상당히 어두워서 사진 찍기가 곤란. 희미하게나마 지붕을 받치고 있는 보가 보인다. 건물 밖으로 뚫고 나가는 사선 기둥과 함께 T자 모양. 뭐랄까 너무 당연하면서도 또한 새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형태. 과장된 보와 기둥의 굵기 같은 것도 명확히 조정된kontroliert 요소라고 생각한다. (같이 프리젠테이션 된 단면도를 보면 건물의 얇은 콘크리트 벽과-거의 껍질처럼 보이기도 하는-두꺼운 보와 기둥의 대비가 더욱 명확하다. 앞서 말한 모순점의 강조인가?) 내부 공간 이야기를 하면서 어두운 콘크리트를 썼다고 했는데 외부와 같은 재료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 당연히 같겠지만.







#9 다시 한번 T자 구조 부재. 이 뒤쪽으로는 또한 내부 공간을 가로지르는 또다른 L모양 부재가 있다. 사진엔 어두워서 끝이 안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뾰족한 지붕 공간과 함께 내부 공간에 흥미로운 긴장을 만들어 낸다.







#10 L부재. 정확히 말하자면 좌우가 뒤바뀐 L







#11 내부 공간. 두 부재가 같이 보인다.







#12 두번째 부재의 형태가 좀 더 명확히 보인다.







#13 올지아티 건물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형태를 가지고, 재료를 가지고 난리치지 않아도 전혀 지겨울 틈이 없을 정도로 새롭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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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Valerio Olgiati | a f a s i a 2015-07-27 20:5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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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밝은불꽃 2010/12/07 00:39 # 답글

    유럽의 축축한 공기, 날씨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건물을 느끼는 데 꽤나 큰 영향을 주는 거겠죠?

    들어가보고 싶어지는 공간.
    사진이 어두워서 잘 모르겠고,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ㅎ
  • 서연 2010/12/09 08:09 #

    그렇게 생각해보니 이날 날씨가 해 쨍쨍이었으면 느낌이 달랐을 것 같기도 하고...
    사진으로만 봐도 알겠는 건물이 있고,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르겠는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후자 쪽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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